의성 다인 용계3리 밭마늘이예요, 밭마늘이 좋다길래 구경갔어요. 길에서 쏘옥 들어간 동네라 공기는 정말 맑았어요.
마늘 알은 단단했지만 상품 마늘수량이 많지 않아 돌아서려는데 용계리의 이장님 "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는냐"는 말에 또 칠순 할아버지의 거칠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엮어 놓은 마늘에 마음이 동요되어 또 우리 회원님들께 시골 5일장에서나 볼 수 있는 마늘의 이런 향수를 느끼게 해 드리고 싶어서 제일 굵은 마늘로 엮어 놓은 딱3접이 있길래 모두 가져왔어요.
도시에선 잘 볼 수 없는 엮은 마늘이지요. 저장시설 없던 그 시절에는 마늘을 이렇게 엮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고 알 톨 빼서 먹었지요.
그래서 이듬 해 시장가서 마늘을 보면 마늘 수분이 많이 빠진 마늘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런 마늘을 볼 수가 없더군요. 요쯤은 저온 저장고에 보관해서 1년내내 수분이 있는 마늘을 먹고 있으니까요
유치원등에 전시해 두고 아이들이 자연 그대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거나 전통식당인 한식집에 소품으로, 식당을 방문하는 분들께 자연의 볼 거리로~~ 우리 조상님들 보관방법의 지혜와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고 한알씩 따서 먹는 그런 재미를 느껴 보시도록 올렸는데 상품이 품절되어 내려지면 못 보실 것 같아 이 자리로 옮겼어요
인산가마늘죽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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